김 군수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30일 의령군 정곡면 한 식당 앞에서 오 당선자가 선거연설을 하면서 객관적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신문 기사를 읽는 형식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당시 오 당선자가 ‘군수에게 이식된 신장이 중국에서 구입한 것이란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명쾌한 답변이나 그 어떤 반박도 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는 기사를 인용해 연설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신장기능이 나빠져 2012년 7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김 군수는 “당시 제 딸의 신장을 이식받았다”라며 “진단서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선거 기간 오 당선자가 “군수관사를 친동생에게 매각했다”라는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군수는 “관사는 군수가 매각한 것이 아니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입찰을 통해 공개적으로 최고가로 매각됐다”며 “낙찰자가 친동생이었을 뿐이고 어떤 특혜도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오영호 당선자 측은 김 군수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오영호 당선자는 45.49%를 득표해 40.27%를 얻은 새누리당 김 군수를 이겼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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