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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안희정 충남지사 "정진석 후보 공약 꼭 챙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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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상대였던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공약까지 챙기고 나섰다.

안 지사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방선거 당시 정 후보의 공약을 민선6기 정책이나 사업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안 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놓은 9대 분야 50개 과제는 민선5기에 세운 중장기 비전을 토대로 도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만들었다"며 "다음 달 1일 민선6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 사업 정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정 후보의 공약과 자신의 공약을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점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정 후보의 공약을 잘 살펴서 민선 6기에 좋은 사업들을 추려 적극 채택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지방선거 과정에서 각 단체들이 정 후보에게 요구한 사항까지 포함하고 현장의 각종 민원, 전문가 제안 등을 골고루 수렴해 민선6기 출범을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최근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개각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과 준비에도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더라도 책임은 지방에 있다는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모든 사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안 지사는 "장마철을 앞두고 농작물 등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피서철 해수욕장 안전 관리와 부당요금 근절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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