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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역대 여야 사무총장 속속 정치권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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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야 사무총장들이 정치권에 속속 귀환하고 있다.

정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을 거친 만큼 당내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 도전하거나 여의도 정치권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경우 친이명박계 사무총장들의 잇단 귀환이 눈길을 끈다.

18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근혜계 인사들을 대거 탈락시켜 일명 '공천 학살' 논란을 낳았던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16일 새누리당 재입당 승인을 받았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6·4 지방선거 직후 당 화합차원에서 해당 지역구의 지역당원들이 재입당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이 오늘 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 전 의원도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정치권 재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친이계인 안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내며 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안 전 의원은 19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미국 워싱턴 존스홉킨스대에서 방문교수로 있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부패 사슬을 끊고 사회지도층의 도덕재무장 운동을 벌이겠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최근 지방선거와 국회의장 후보 경선 등에서 새누리당 비주류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친이계 옛 중진들이 정치권에 재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야권의 경우 지난 12일 옛 민주당 사무총장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전 의원이 경기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정장선 전 의원은 오래 전부터 경기 평택을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평택을에서 16대부터 18대까지 내리 3번 당선됐지만, 19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1년 12월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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