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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주광덕 청와대 정무비서관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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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광덕 정무비서관(54)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 비서관이 6·4 지방선거 전 ‘선거까지만 있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주 비서관의 사표는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해왔다. 외교관 출신의 박준우 전 정무수석이 정치권과의 관계가 약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발탁됐다.

검사 출신인 주 전 비서관은 경기 구리를 지역구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주 전 비서관은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다음 총선을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일각에선 주 전 비서관이 함께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윤선 정무수석(48)과 역할이 겹치는 만큼 교통정리 차원에서 물러났다는 분석도 있다. 주 전 비서관의 나이가 선임인 조 수석 보다 많은 것도 걸림돌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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