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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수장 바뀐' 충북 지자체 30일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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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6·4지방선거 결과로 수장이 교체되는 충북 기초자치단체가 오는 30일을 기해 일제히 단체장 퇴임식을 한다.

16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영동군 등 5곳의 시장·군수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바뀐다.

선거 결과는 아니지만 행정구역 통합으로 사라지는 청원군까지 포함하면 모두 6곳의 현직 단체장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이번 선거에서 패한 최명현 제천시장은 오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 후 야인으로 돌아간다.

3선 고지를 접고 불출마한 김동성 단양군수도 같은 날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퇴임식을 한다. 김 군수는 임기를 마치면 그동안 돌보지 못한 부모님의 산소를 지키는 산소지기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에서 불과 343표 차이로 패한 정구복 영동군수도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하고 8년 동안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마지막 군수로 남을 이종윤 군수도 같은 날 청원군민회관에서 군내 기관·단체장을 초청한 가운데 석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퇴임식 후 이 군수는 앞으로 2년 후 있을 총선 준비를 위해 별도의 조직을 운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초대 통합 청주시장을 노린 한범덕 시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별도의 퇴임식 없이 조용히 물러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시장은 퇴임 후 대학 강단에 서면서 후일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선거 출마로 중도 사퇴한 윤진식 국회의원의 뒤를 잇기 위해 7월30일 재·보궐선거에서 출마하는 이종배 충주시장은 앞서 지난 4월1일 시청 탄금홀에서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했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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