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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무성, 타운홀미팅 등 전국순회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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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오는 17일부터 타운홀 미팅과 현장 방문 등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김 의원 캠프의 허숭 대변인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7일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18일 경기 남부, 19일 대구, 20일 부산에서 타운홀 미팅 및 현장방문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단적으로 모이는 데는 반드시 돈이 들어가고 줄 세우기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김 의원은 당원협의회 사무실도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다. 타운홀 미팅, 현장 방문도 당협 사람들을 모아놓고 밥을 사거나 돈 봉투를 준다거나 전대에 참여할 차비를 주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돈 안쓰는 선거 ▲줄 안세우기 ▲세 과시 지양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연설회를 최소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캠프 이름을 '반드시' 캠프로 짓고, '과거냐! 미래냐!', '누가 새누리당의 얼굴이어야 합니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과거로 규정짓고, 미래 구도를 강조한 것이다. 캐치프레이즈로는 '두 번의 기회는 없습니다'와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를 내걸었다.

허 대변인은 "6·4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준엄한 경고와 함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으로 실망감과 혐오감을 걷어낼 수 있도록 반성하고 거듭나야 한다"며 "가장 먼저 당 대표가 되면 정당 민주화를 위해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줄 것이다. 그것이 혁신의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선대본부는 로고로 뿌리가 다른 두 나뭇가지가 맞닿아 하나의 나무처럼 자라는 '연리지'를 형상화했다. 대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통해 당청 관계는 물론 정부와 국민, 동서와 남북 등 지역 관계에서 화합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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