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새정치연합 주승용 사무총장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주승용 의원은 김한길 공동대표와 가까운 3선 의원으로 지역구는 전남 여수을이다.

주 총장은 1952년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에서 2남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찰 공무원이었던 부친의 근무지를 따라 완도, 광양, 담양 등지 초등학교를 다니다 광주 서석초를 졸업했고 이후 광주 동중, 광주일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 전자공학과(72학번)에 수석으로 합격했고 대학 졸업 이후 해군 장교로 임관해 중위로 만기 제대했다.

1980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무역학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3년 전남대에서 해양수산학 전공으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 총장은 20대 후반 '고향을 위해 일하라'는 부친의 말에 따라 여수로 근거지를 옮겨 청년사업가로 활동했다. 10여년 동안 경영수업을 받다가 1991년 부활된 지방선거에서 제4대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민선 2대 여천군수(1996년), 민선 초대 통합여수시장(1998년), 전국시장군수협의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도의원과 여천군수, 여수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언론에서는 '승용불패'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주 총장은 2002년 여수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03년 열린우리당에 입당, 2004년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같은해 4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후 현재까지 내리 3선을 기록하고 있다.

국회 입성 후에는 건설교통위원회 간사,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고 당내에서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등 요직을 거쳤다. 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중도개혁통합신당 당대표 비서실장, 정동영 대통령 후보 조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전남도지사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에 나섰지만 같은당 이낙연 의원에게 패했다.

주 총장은 이날 임명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가오는 7·30재보궐선거와 2017대선 승리를 위해 수권정당으로서 당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당내 단합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952년 전남 고흥 ▲광주일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해군 중위 만기 전역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전남대 일반대학원 수산과학과 박사 ▲4·5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민선 2대 여천군수 ▲민선초대 통합여수시장 ▲17·18·19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전남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