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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고 신효순 심미선 12주기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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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효순 심미선 12주기 추모행사’가 3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에서 열렸다.

추모제는 2002년 6월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14세)이었던 효순 미선양이 이곳에서 미2사단 장갑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6·5 지방선거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 당선인은 추모사에서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는 새역사를 만들 때 하늘나라에 있는 효순, 미선양도 기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사에 앞서 이재정 당선인을 포함한 일동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행사는 추모사, 대금 추모 연주, 표지판 설치, 헌화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사고 현장임을 알리는 가로 40cm, 세로 30m 크기의 동판엔 ‘못다 이룬 꿈 국민들 가슴에 피어오르다’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어 사고현장 도로 위를 ‘미선효순로’로 명명하는 의식과 빨강과 노랑 색지로 촛불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주최 측은 지난 10주기 때부터 추진해온 미선 효순 추모비를 사고 현장에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국 군사법원은 이 사고 책임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워커 병장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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