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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사람들 손에 쥔 카드 정체는?…축구에 미친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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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채널 SBS]

<앵커>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 나라가 브라질입니다. 브라질에서만 볼 수 있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독특한 문화를 취재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상파울루 중심가 쎄 광장에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는 모두 요즘 유행하는 축구 카드를 쥐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카드를 교환하기도 하고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이 조그만 카드 한 장이 브라질 축구 팬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이자 삶의 활력소입니다.

인기 있는 카드는 액면가 100원짜리가 오만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알레샨드레/상파울루 시민 :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축구 카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카드도 있습니까?) 네, 그런데 귀합니다.]

상파울루 시립 경기장에는 국립 축구 박물관이 있습니다.

브라질 축구 역사의 모든 것이 전시된 곳으로 브라질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소 가운데 명소입니다.

평소에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 월드컵을 맞아 요즘은 하루에 3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다니엘라 알폰시/국립축구박물관 전시총괄 : 축구 박물관은 스포츠 경기보다 브라질 역사 그 자체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브라질 사람은 누구나 축구를 얘기하고 축구를 사랑합니다.

특히 빈민가 아이들에게는 축구가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꿈과 희망입니다.

"A Vida e como um jogo de futebol" 인생은 한 편의 축구 경기와 같다는 브라질 속담처럼, 브라질 사람들에게 축구란 그들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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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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