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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인 55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김씨는 유씨의 장녀가 경영하는 모래알디자인의 임원으로,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하며 계열사 경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배임 혐의로 체포했지만, 아직 김씨가 유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은 확인하지 못한 거승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 일가의 횡령과 배임에 관여했는지, 유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내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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