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본산인 금수원 일원에 대해 이틀째 수색을 벌인 검찰은 오늘(12일) 오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거주지 인근 숲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회색 플라스틱 파이프로 된 굴뚝 2∼3개가 발견되자 한때 긴장했습니다.
굴뚝은 직경 10여㎝ 크기로 1개는 지상 3m 이상 올라와 'T'자 형으로 바람구멍이 양쪽으로 나뉘어 숲 속 삼나무와 거의 맞붙어 있었고 다른 한 개는 지상에 올라오면서 깨져 있었습니다.
검경은 곧바로 평택지역 관련업체에서 소형 카메라와 램프가 달린 내시경 장비를 빌려 확인을 했으나 오폐수를 거르는 탱크의 환기구로 판명됐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파이프로 된 굴뚝이 유병언씨의 숙소 인근에, 그것도 그의 사진 촬영무대인 숲에 위치해 있어 한때 지하 시설물로 생각하고 긴장했으나 3∼4시간 만에 촌극으로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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