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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기준 변호사, 7·30 울산 보궐선거 출마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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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박기준 변호사가 7·30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박 변호사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주변에서, 특히 울산지역 원로들이 (출마를)권유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변의 의견(여론)을 구하고 있는 박 변호사는 결심이 서면 본격적인 지역 및 중앙정치권 인사와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변호사가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 구도는 박맹우 전 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야권 추천 출마자와 함께 4파전을 치를 전망이다. 2명의 여권 후보와 치열한 공천경쟁 및 경선이 불가피하다.

그는 울산시 법률고문을 맡은 바 있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가까운 박 전 시장과 경쟁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박 변호사는 김기현 시장 당선인의 법류지원단장을 맡아 6·4지방선거에서 측면지원했다.

박 변호사는 "순수한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왔다"며 "이 때문에서 얘기(출마설)가 나왔을 것"이라며 순수성 훼손을 경계했다.

법무법인 '이룸' 소속인 박기준 변호사(사시 24회)는 지난해 3월 남구 옥동에 울산분사무소 문을 열고 가정법원 울산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광폭행보를 보여왔다.

지역정가에선 향후 정치권 진출을 겨냥한 것이란 입소문이 나돌았다.

울산 동구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석사), 동국대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서울고검 송무부장(검사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의정부지검·부산지검장을 역임했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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