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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유승우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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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의 당적 제명을 결정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유 의원의 제명을 확정했다. 당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유 의원에게 탈당권유를 결정했지만, 유 의원이 재심을 청구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 끝에 이같이 정했다.

유 의원의 부인 최 모씨는 경기 이천시장 공천 희망자로부터 1억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경향신문

▲새누리당에서 제명 결정된 유승우 의원


경대수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은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심사 결과 탈당 권유를 번복할 사유가 없었다. 현재 수원지청에서 유 의원의 부인을 구속해 수사를 진행중이고, 당의 쇄신 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심을 기각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 의원이 당적을 박탈당하면 새누리당의 의원수는 현재 149석에서 148석으로 줄어든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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