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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남성도 '갱년기 증후군'…운동이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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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갱년기 증후군을 겪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운동을 함께해야 치료 효과가 크게 오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성처럼 남성도 갱년기에 접어들면 쉽게 피곤해지면서 우울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세 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습니다.

[김일산/남성 갱년기 증후군 환자 : 몸 상태가 영 안 좋죠. 그러니까 만날 죄지은 사람처럼 우울하죠.]

남성호르몬 분비가 보통 사람보다 지나치게 줄어드는 게 원인인데 대사증후군이나 심장병 위험성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호르몬 주사가 유일한 치료법이었는데 운동을 함께하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서울백병원 연구결과 남성호르몬 주사와 운동 치료를 함께한 남성 갱년기 환자는 단순히 호르몬 주사만 맞았던 환자보다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더 높았고 호르몬 주사를 중단한 후에도 체내에 남아 있는 호르몬의 양이 더 많았습니다.

[박민구/서울백병원 비뇨기과 교수 : 대사증후군이라든지 여러 가지 심혈관계 합병증, 또 사망률 이런 것들로 이어지는 걸 좀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역할도 기대를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은 증세만으로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과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조동찬 기자 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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