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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유병언 사진 작업실서 DNA 채취 중…신도 4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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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과 경찰이 오늘(11일) 아침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 진입했습니다.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도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2분부터 검찰과 경찰이 금수원에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유병언 씨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들어간 지 21일 만에 다시 검찰의 공권력이 투입된 겁니다.

새벽부터 신도들이 모여들어 경찰과 충돌이 우려됐지만, 구원파 신도들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아서 물리적 충돌 없이 4시간 가까이 금수원 내부 강당 등지에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유병언 씨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이른바 김 엄마를 비롯한 신도 18명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경은 수배자 3명을 포함해 신도 4명을 체포하고 지금은 유병언 씨의 사진 작업실 압수수색을 통해 DNA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오늘 금수원 진입을 위해 검찰과 경찰은 63개 중대 6천 명 규모의 경찰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엔 소방관 250여 명과 함께 구급차 등 소방차 40대가 배치돼 있습니다.

현재 금수원에는 신도 500명가량이 모여 있는데 일부 신도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도들은 별다른 저항 없이 검찰과 경찰의 영장 집행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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