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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부산 해운대 보궐선거 출마선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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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안경률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 등 4명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30분 단위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7·30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사무총장은 "이번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가면 임기가 1년 반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의정경험이 많은 제가 국회의원으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와 사회지도층 도적재무장 운동, 경제살리기 등에 남은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 전 사무총장은 해운대·기장을 지역에서 지난 16대 이후 18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19대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방문교수로 가 있다가 올 초 귀국했다.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은 "국가 대개조라는 절체절명의 국가적 과업을 수행하는데 적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선되면 고리 1호기 폐쇄를 비롯해 원전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칭 '원전수명연장금지법'과 '폐로산업육성법' 등 관련 법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마가 거론되던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도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치 신인으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심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도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와 중소기업 분야에 일해온 소중한 경험을 살려 정통 경제 전문가로서 고향 부산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경제도약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들에 앞서 김정희 전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지난 5월 22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이 6·4 지방선거 다음날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이미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오는 17일 해운대에서 서청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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