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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상민 "청년 최고위원으로 혁신·미래 이끌 것"…전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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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 김상민 의원이 다음달 14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 이대로 가도 정권 재창출에 문제가 없다는 사람들과 싸우겠다"며 "청년 최고위원으로 새누리당의 혁신과 미래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생 봉사단체인 'V원정대'를 이끌며 청년의 실질적 고통을 없애는데 앞장서오다 지난 2011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청년위원장을 맡아 '빨간 운동화' 캠페인을 벌였고, 야당의 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새누리당의 청년공약 1호로 만들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청년특별위원장으로 선임돼 현재의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를 설계했다.

그는 "2012년 국민이 원했던 박근혜 정부는 지금 없다. 박근혜 정부 1기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는 선거로 이대로 가도 정권재창출에 문제없다는 세력과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6·4 지방선거 막바지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새누리당의 캠페인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을 이용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야지, 왜 국민이 대통령을 지켜야하는가. 국가가 힘든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지, 왜 국민이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가"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20, 30대를 넘어 40대까지 새누리당을 외면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대패한 이유도, 경기도와 인천에서 고전한 이유도, 충청을 빼앗긴 이유도 젊은층의 민심이 돌아섰기 때문"이라며 "이대로라면 다음 총선과 대선은 필패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김 의원은 대표공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새누리당의 안정적 승리를 이끌 새누리당의 필승전략 '김상민 보고서' 제출 ▲청년당원 3만명 확보 및 2040세대 지지율 10% 향상 ▲당 안의 또 다른 당, '청년 새누리당' 설립 등을 내걸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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