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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무회의는 '서울고 동문회'…총리 포함시 무려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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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지난해 개각 발표 직후 서울고 정문에 붙은 '현직 장관 4명 배출' 플래카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10일 발표되며 서울고 출신들이 주목받고 있다. 문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국무회의가 '서울고 동문회'를 방불케할 전망이다.

문 후보는 서울고 19회로 1967년에 졸업했다. 서울고 27회는 장관을 4명 배출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동창생이다.

서승환·방하남·유진룡 장관은 같은 3학년 4반 출신이기도 하다.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들과 함께 졸업했다. 문형표 장관은 동기 4명이 제2외국어로 불어를 선택했던 것과 달리 독어를 선택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역시 서울고(23회) 출신으로 문 후보가 국무회의에 합류하면 서울고 출신 국무위원은 6명이 된다. 한 고교 출신이 국무위원의 3분의 1을 넘게 되는 것.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26회)도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총리 내정과 더불어 개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현 상황대로라면 국무회의에 특정고등학교 동문이 7명의 동문이 몰리게 된다.

청와대에도 서울고 동문들의 파워는 막강하다. 지난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0회,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7회다.

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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