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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경찰 6천여 명 금수원 집결…'두 엄마' 체포 작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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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병언 씨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 신도들을 체포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새벽부터 금수원 주변에 6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기 금수원엔 검찰의 영장집행을 돕기 위해 동이 트기 전부터 경찰이 모여들었습니다.

멀리 1.5km 밖에서부터 차량을 통제하는 가운데, 지나는 차량마다 불러 세워 검문을 벌이고 있어 긴장감도 감도는 상황입니다.

오늘(11일) 검찰은 지명수배 상태인 유병언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이른바 '김 엄마와 신 엄마', '두 엄마'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여기 금수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 도움을 받아 조금 뒤인 오전 8시쯤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이 금수원에 들어가는 건 지난달 21일 이후 21일 만입니다.

오늘 경찰은 검찰의 영장집행을 위해 63개 중대 6천 명 규모의 경력을 지원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엔 소방관 250여 명도 구급차 등 소방차 40대와 함께 배치돼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금수원 재진입을 염두에 둔 채 주저하고 있었지만,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유 씨 체포가 지지부진함을 질타한 뒤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수원에는 400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있는데, 종교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서, 경찰과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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