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문 총리 후보 내정자에 대해 “충북 청주 출신으로 정론직필의 정신아래 날카로운 분석력과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국정운영의 건전한 지향점을 제시해 온 분”이라며 “무엇보다 평생을 언론인으로 메신저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 정부와 국민 사이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적임자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춘 데다 대통령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터라 대통령의 안보 철학을 잘 이해하고 안보 정책을 충실히 그리고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문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변화하라는 국민적 요구와는 정반대로 간 인사”라며 “지방선거에서의 충청 참패로 확인된 민심을 총리자리 하나로 만회하려는 임기응변식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대통령 측근 인사를 국정원장에 임명함으로써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국정원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국정원의 개혁은 앞으로도 없다’라는 뜻을 그대로 보여준 인사”라고 반발하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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