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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창극 후보자 소감 “마지막 여생을 나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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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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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문창극 내정


국무총리 문창극 내정

문창극(66)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나라의 기본을 만드는 일에 여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자기 나라로부터 이런 부름을 받아 기쁘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무겁다.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고 엄중해 이런 상황을 제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또 나라의 기본을 다시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저의 마지막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쳐볼까 한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는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국정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라면서 낮은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저는 (아직)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자에 불과하다. 남은 청문회 절차가 있다"며 "국회에서 남은 청문회 절차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제가 기자를 해봐서 알지만 이런 날 질문이 있는데 후배님(기자)들이 제 난처한 입장을 헤아려서 저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전 대법관을 대신할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은 전관예우 등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총리 후보에서 자진사퇴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문창극 후보자는 중앙일보 기자와 주필, 관훈클럽 총무 등을 지낸 뒤 고려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해 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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