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해운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시동'…출마선언 이어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의 레이스가 본격 시동을 건다.

10명 안팎의 출마 후보군 가운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2년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초선보다는 의정 경험이 있는 저 같은 사람의 역할이 더 필요하다"며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한 성숙한 사회를 가꾸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 전 사무총장에 이어 같은 날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에 맞춰 지난 3월 31일 해운대구청장에서 물러난 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공동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했다.

배 전 구청장은 지난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마쳤다.

출마가 거론되던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도 배 전 구청장에 이어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들에 앞서 김정희 전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지난 5월 22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이 6·4 지방선거 다음날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이미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현재 새누리당에서 6∼7명, 새정치민주연합에서 2∼3명, 통합진보당에서 1명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