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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진영 "사연댐 상류 세탁공장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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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울산시의회 김진영 의원은 10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연댐 상류 병원세탁물 세탁공장 취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개회한 제162회 임시회에서 “울주군은 지난 4월 (주)MK에게 울주군 언양읍 반곡리 사연댐 상류에 병원의료 세탁물을 세탁하는 공장을 허가했다”며 “병원세탁물 전문공장에는 울산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병원에서 사용한 환자들의 의류와 침구류 등이 유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시다시피 사연댐은 울산 시민의 식수원”이라며 “사연댐 주변은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상수원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수도법에도 상수원 보호구역외 지역 공장설립을 엄격히 제한을 하고 있다”며 “병원균은 악취 등 확인되지 않은 오염물과 병원세탁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인해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사연댐은 각종 병균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초단체인 울주군이 선별적으로 승인요건을 엄격히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는 하나 울산시민의 상수원을 관리하는 울산시와 협의도 없이 결정을 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이날 5대 의회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16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재현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6․4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가 화합과 통합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4년간 울산의 더 큰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성숙한 의정 할동을 펼쳐온 5대 의회 의원들께 감사한다”며 “내달 출범하는 6대 의회에서는 보다 성숙한 의정활동으로 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162회 임시회는 1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울산시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8건과 울산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2014년도 제1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1건의 안건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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