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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지금 북한은] 北, 신형 대함미사일 공개…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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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함정 공격용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그 50분 가까이 되는 선전용 기록 영화 가운데 몇 초 안되는 분량이었지만, 우리 군에 실체적 위협이 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북한이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한 대함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겉모양이 러시아에서 만든 대함미사일인 Kh-35 '우란'과 비슷합니다.

Kh-35는 러시아가 1990년대 개발해 수출한 대함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130km에 이릅니다.

바다 위를 15m 이하 높이로 낮게 날기 때문에 요격하기도 어렵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Kh-35로 단정 짓기 어렵지만, 적어도 비슷한 제원을 가진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대함 미사일 목표물은 주로 서해 NLL 근처에서 초계 활동을 하는 우리 해군 함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지스함을 비롯한 해군 신형 함정은 이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형 초계함과 호위함은 미사일 방어망이 취약하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이렇게 신형 대함미사일을 공개한 이유는 우리 군에 실체적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정보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대남 심리전 일환으로 북한의 군사력을 자주 공개를 합니다. 그런 것의 일환으로 보시면 되고….]

북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함 미사일은 '스틱스'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46km 정도로 우리 해군은 이 사거리를 고려해 초계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사거리가 늘어난 북한의 새로운 대함 미사일이 공개되면서 해군의 초계 활동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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