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선거 결과, 적폐 바로잡아달라는 뜻"

박근혜 대통령은 6.4 지방 선거 결과와 관련해 과거부터 쌓여온 적폐를 제대로 바로잡아서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매진해 달라는 국민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국민 뜻에 따라 국민이 안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 개조는 모두가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 중앙과 지자체, 그리고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서 국가 개조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임기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만큼, 국가와 지자체가 서로 상생하고 지역특성에 맞게 발전하는 방안들을 모아 자치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8월까지 민생 법안 처리와 새 총리와 장관들의 인사 청문회, 내년도 예산 편성, 재보궐 선거 등 주요 국정 현안들이 예정돼 있다면서 긴장감을 갖고 일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제 국정 운영의 중요한 축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과 국정과제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비정상과 부정부패 척결하고 공직 혁신, 안전 혁신 통해 반듯한 나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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