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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충주시의회 '새12 ·민7' 재편…의장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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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유경모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가 6·4 지방선거에서 '여대야소'로 회귀하며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짰다.

전체 의원 19명 중 새누리당 12명(비례대표 포함), 새정치민주연합 7명이다. '여소야대'였던 제6대 의회와 정반대다.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은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그동안 의석수가 많은 다수당에서 의장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충주 기초의원 당선인 중 이종갑(새·사선거구) 당선인과 윤범로(새·라선거구), 홍진옥(새·여·다선거구) 현 의원, 재선의 최근배(새·바선거구) 현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징검다리 3선인 이 당선인은 무난한 성격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하지만 4년 공백이 부담으로 작용해 내심 후반기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리 3선에 성공한 홍 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힘을 실어줄지 미지수라는 것이 의회 주변의 평가다. 여성 의원 5명 중 3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어서 같은 여성 의원의 도움도 힘들 전망이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3선의 윤 의원과 재선의 최 의원으로 압축하는 분위기다.

윤 의원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각종 현안을 놓고 부딪힐 때마다 새누리당 돌격대장 역할을 자처해 왔다. 같은 당 의원들 사이에서 신임을 얻고 있는 이유다.

최 의원은 당선인 중 가장 높은 45.27%의 득표율을 얻어 힘을 얻고 있다. 최고령자로 후배 정치인들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한 시의원은 "조만간 의원 간담회 일정을 잡아 원구성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의장 도전 의사를 비친 의원들이 많아 교통정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의장과 총무위원장 자리는 5~6대 의회와 마찬가지로 의석수가 적은 새정치연합 의원에게, 의회운영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시의회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제188회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 같은 달 8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fucc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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