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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전북경찰청장 "단체장 후보 7∼8명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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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자료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전북 도내 7∼8명의 단체장 후보가 경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은 9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사범 211명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청장은 선거기간뿐 아니라 선거 이후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은 올 1월부터 선거일까지 186건의 불법행위로 271명을 적발,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이 56명(20.6%)으로 가장 많고 '후보자 비방' 38명(14%), '인쇄물배부' 32명(11.8%), '사전 운동' 29명(10.7%), '벽보훼손 등 기타' 116명(42.8%) 순이다.

전 청장은 지난 4일 전주시 팔복동 신성여객 앞에서 승무거부 투쟁을 벌이던 민노총 공공운수 노조원 9명을 체포한 것에 대해 "출차·운행 방해, 회사기물 파손 등은 묵과할 수 없는 폭력행위여서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사문제는 경찰에서 관여할 사안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빚어지는 폭력행위는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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