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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한길 "집권세력, 변화 의지 없다"…'선거 선방했다' 반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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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통령 집권 1년차, 광역단체장 과반 야당 준 것 자각해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9일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집권세력이 1년차 평가를 두고 '선방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변화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전까지는 집권 2~4년 뒤 선거가 이뤄졌기 때문에 집권세력에 대한 평가가 약했지만 이번 선거는 대통령 집권 1년차에 벌어져 평가 의미가 크다"며 "국민은 야당에 과반의 광역단체장을 줬는데 선거 결과에 대한 정부 여당의 자체평가는 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국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냉정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이제까지와 다른 면모 보여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새정치연합도 변화의 기류에 뒤쳐져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엽합이 잘했단 말이 아니다. 반성하고 변화하겠다"면서 "대안정당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고 열심히 해야한다고 국민이 알려줬으니 문호를 활짝 열고 계파주의를 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경태 최고위원은 "신뢰받는 이미지 보여줘야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가개조론이 화두가 된 마당에 야당은 반대자가 아닌 국가개조 주체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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