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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먼데이 포커스]靑 홍보수석 교체..총리 인선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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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 홍보수석 교체를 시작으로 참모진 개편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2기 내각 구성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두현(53) YTN 플러스(옛 디지털 YTN) 대표이사 겸 사장을 내정했다. 케이블 뉴스 채널 YTN에서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역임한 현직 언론인이다.

박 대통령은 공직사회 개혁을 골자로 하는 ‘국가개조’ 프로젝트 본격화에 맞춰 언론인 출신 홍보수석을 기용함으로써 정책 홍보와 언론 소통 강화를 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윤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낼 때 회사 노조로부터 ‘여당 편향 보도’ 등 비판을 받은 있는 인물이란 점에서 야당의 비난이 예상된다.

6·4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표는 곧바로 수리됐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전 수석을 교체한 것은 대대적 인적쇄신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 전 수석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야당의 교체 요구를 받아온 대표적 인사다.

홍보수석에 이어 일부 참모진에 대한 교체가 뒷따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현재 몇몇 수석비서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돌입한 상태다.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다. 사실상 전면교체 수준의 대폭 인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도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총리 인선 기준으로 ‘개혁성’과 ‘도덕성’을 제시한 바 있다. 개각 지연에 따른 국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총리 후보자에 지명될지 주목된다.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표심이 확인된 만큼 지역안배에 신경을 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인선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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