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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7·30 재·보선 열기 초반부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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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벌써 20명.. 여야 ‘거물급’ 총동원령
부산 해운대·기장갑 ‘격전’ 친박 후보들 치열하게 경쟁


6·4 지방선거가 끝난 뒤 곧바로 7·30 재·보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확정된 지역만 12곳에 달하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초반부터 러시를 이루고 있으며 거물급 정치인들의 출사표 행렬도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사실상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선관위에 7.30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9일에도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초반부터 경쟁이 과열될 조짐이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서준원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이상 새누리당), 김창수(새정치연합) 전 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도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쟁대열에 가세한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을 둘러싼 여당 후보들 간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일단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대외협력 특보,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이상 새누리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안경률 전 의원과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실무기획단장을 맡았던 현기환 전 의원, 이종혁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 산하 클린공천감시단 부단장을 역임한 석동현 변호사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수원을에는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이태희 현 한나라당 총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주시에는 유구현 전 감사원 국장(새누리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재홍 변호사(전 서울행정법원 법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평택을에는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유의동 전 보좌관, 양동석 새누리당 평택시을 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 이인숙 전 '국무총리소속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새정치연합)이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의 정장선 전 의원(새정치연합)도 평택을 지역에서 오랫동안 출마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져 쟁쟁한 여야 후보들 간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포시에서는 남북의료협력재단 이윤생 공동대표를 비롯해 진성호 전 의원.홍철호 새누리당 김포시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 개그맨 출신 이재포씨(무소속)가 예비후보로 나섰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이근우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예비후보군으로 꼽힌다.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김효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이석형 전 함평군수와 정기남 새정치연합 정책위 부의장 등도 광주.호남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박광온, 금태섭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도 수도권 후보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사의를 표명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재.보선 차출설을 비롯해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던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출마론이 거론되고 있다.

주로 서울 동작을과 경기(수원을.병.정, 평택을, 김포) 등이 출전 예정지로 회자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서울 동작을에 허동준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정동영 상임고문과 천정배 상임고문, 금태섭 대변인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상임고문의 수원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두관 상임고문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김포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새정치연합 후보로 서울 동작을 출마를 희망한 바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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