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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새 총리 인선 발표시점 '촉각'…내일 지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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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6·4 지방선거가 끝나고 예고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금명간 발표될 후임 국무총리 인선에 세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초에는 새 총리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월요일인 9일에는 지명 수순에 돌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이처럼 총리 인선 발표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일요일인 8일 오전 청와대에서는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후임 총리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인한 후임 홍보수석 인선 발표로 끝나면서 총리 지명은 9일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일단 6·4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이번 주에는 총리 인선이 이뤄져야 이후 개각의 새 틀 짜기를 본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선거 뒤 개각 일정을 본격화하려던 계획이 다소 늦춰진 상황이다.

일단 안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 국방부 장관을 먼저 내정하긴 했지만 앞서 청와대는 신임 장관들을 새 총리가 제청하도록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만약 개각을 늦출 필요 없이 정홍원 현 총리가 제청하도록 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신임 총리를 먼저 지명하는 것이 수순이다.

이에 따라 9일에는 새 총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임 총리를 지명하더라도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일 내에 청문절차를 마치도록 돼있는 등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있다.

총리 지명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후임 총리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임 총리 후보자로는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추진한 김영란 전 대법관의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희옥 동국대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총리 임명 후 개각을 통해 국정운영을 일신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던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지만 국가개혁 적임자로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총리 인선 기준을 밝힌 바 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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