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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영우 "서청원·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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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전당대회 출마선언하며 서청원-김무성 정면 비판

친이계 출신 재선 쇄신파로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 되겠다" 포부 밝혀


아시아투데이 손지은 기자 =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당권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김영우(재선·경기 포천시연천군)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출신 재선 쇄신파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출마선언과 함께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쇄신과 변화의 전당대회가 되어야한다”며 “또다시 계파정치, 박심정치, 줄세우기 정치의 구태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가 친박진영의 맏형과 비박진영의 좌장의 대결로 가서는 안된다”며 서청원·김무성 의원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출마하겠다면 선거캠프사무실을 차리지 말고, 2016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또 “당대표, 당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순간, 정당 민주주의는 실종되고, 새누리당의 당원들은 또 다시 길을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겸손한 정치, 용감한 변화’를 강조하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 정치권에 대한 경종”이라며 “계속되는 위험 속에 똑같은 정치인, 똑같인 정치풍토에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옐로카드”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포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한 부친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개천에서도 용’이 될 수 있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면서 “개천에서 용 된 김영우, 서민과 샐러리맨의 서포터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대인 김영우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튼튼한 허리가 되겠다”며 “오직 당원과 국민만 믿고 용기있는 변화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정당개혁을 위해 △주요이슈에 대해 핸드폰을 통한 ‘전당원 투표’ 도입 △원외 지역위원장 대표 최고위원 임명 △전국 당원협의회 생활정치센터 전환 △당 대표·최고위원 중간평가 △국민소통 정치교육센터 건립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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