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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수)

軍무인기 양양 추락…공식 추락사고 19건, 실제 더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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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양=뉴시스】김경목 기자 = 육군 무인항공기(UAV)가 지난달 1일 경기 양주시 광적면 야산에 추락한 데 이어 6일 강원 양양군에서도 추락했다.

두 달 사이에 벌써 2번째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북한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터진 우리 군(軍)의 무인기 추락사건이라 국민적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강원 양양군 육군 제8군단 소속 무인기 1대가 정찰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 양양군 물치천 둑에 추락, 기체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인기 추락은 확인된 것만 2013년 2건, 2008년 1건에 달하고 있다.

육군 제2군단이 운용하는 무인기가 지난해 4월30일 강원 홍천군 주택가 텃밭에 추락했고 육군 제6군단의 무인기도 같은달 기기결함으로 사고가 발생, 운용 중지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2008년 1월에는 경기 포천시에서 무인기가 추락했다.

그러나 2012년 정기국회에 보고된 국산 및 수입 무인기 추락사고는 15건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반인에 알려지지 않은 추락사고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인기 추락 원인은 대개 기기결함이지만 이번 양양 무인기 추락의 정확한 원인은 군 당국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송골매로 불리는 우리 군의 정찰용 무인기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작품인 RQ-2 무인기를 기반으로 2000년 국산화에 성공, 같은해 초부터 군단급 부대에 배치됐다.

송골매는 전장 5m 폭 6.5m 크기로 시속 150㎞/h로 4~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100㎞ 반경까지 작전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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