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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野, 학교 안전예방교육 강화…지방선거 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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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관련 규제완화도 전면 재검토키로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개편과 함께 서민부담 경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6·4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준다'는 뜻의 '더줄지' 생활공약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공약집에는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서 안전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전면 재검토하는 내용이 주요 공약으로 담겼다.

세월호 참사에서 문제로 지적된 재난관리 시스템과 관련, 재난발생 시 이른바 '골든타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각종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유권자를 주부, 가장, 봉급생활자, 대학생·청년 등 7개 부류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세분화해 24개의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베이비붐 세대 가장을 위해 장기 실업자·폐업 자영업자에게 구직촉진 급여를 지급하기로 하고, 하우스푸어 생활자의 경우 일정 액수 미만의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담보권자의 임의 경매를 제한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주부들을 위한 공약으로는 시간제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확대를 제시했고,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지방 출자·출연기관의 청년 3% 의무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공약에는 이른바 '최저주거 수준'에 미달하는 모든 가구에 주거급여 지급액을 늘리겠다는 공약과 함께 국회의원 징계안의 본회의 자동상정제 도입·의원 직무정지제 신설 등 정치개혁 내용도 담겼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지자체 소속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생활임금제를 도입해 공공부문 최저임금 인상 ▲지자체 소관 시·도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확대 등 지방정부 10대 공통약속도 제시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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