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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2>산청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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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산청=뉴시스】남병희 기자 = 전통적으로 여당 성향이 강한 지역인 경남 산청군은 전체 인구 3만6000여명 가운데 42%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면서 이중 65세 이상이 31%로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다.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당초 5~6명의 후보자들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열기를 더했지만 공천이 확정된 후부터는 지역이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주변의 말들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다가오는 6.4 지방선거 산청군수 선거에서 새누리당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과 무소속 이종섭 서민희망전국연대 공동대표가 맞대결을 벌인다.

새누리당 허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상남도의회 의장과 의원 등 다양한 의정경험을 하면서 현재의 군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군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더 큰 산청을 만들겠다”며 주민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허 후보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리산에 반드시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환경부 등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해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시천면 출신인 허 예비후보는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산청여중 . 고 교사, 경상남도의회 의원, 제9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무소속 이종섭 예비후보는 오래기간 사회생활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고향 발전에 쏟겠다.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행복하고 잘사는 산청을 만들 힘있는 군수로 당당한 산청시대를 열겠다”며 지역 곳곳을 찾고 있다.

이 후보는 "동의보감촌을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 힐링(Healing)센터로 만들어 서부경남 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게 하고 산청에 엄청난 수익이 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금서면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연세대 공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학교법인 연세대 사무부처장, 서민희망연대 공동대표를 역임 했다.

한편 이번 산청군수 선거는 군민들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인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두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이 문제가 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c027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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