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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나주선관위, 400여명 음식물 제공 시장 예비후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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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삭제 내용 디지털 정보 분석 통해 확보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와 관련, 지역주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예비후보자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4월께 모두 15차례에 걸쳐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참석자 400여명에게 748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A씨는 참석자를 상대로 지지 당부 발언을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나주시 선관위는 또 A씨를 위해 '출마의 변'을 작성해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제공하고, 지역주민 2천542명에게 A씨 예비후보 등록 사실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B씨를 고발했다.

시 선관위는 이와함께 A씨에게 유리한 신문기사 복사본과 선거관련 전화착신 안내 인쇄물을 56명에게 배부한 C씨도 검찰에 함께 고발했다.

시 선관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남아있는 디지털 정보를 최첨단 디지털포렌식 장비를 활용, 삭제한 문자발송내역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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