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김철민 안산시장 무소속 출마선언

【안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김철민 경기 안산시장이 12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 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당선돼 밀실·야합 공천을 한 새정치연합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 내려가 시민들을 보살피느라 경황이 없는 사이 당이 날치기 공천을 감행했다"며 "누명과 모함으로 불의가 자행된 당을 떠나 안산의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공천 과정에서) 안철수·김한길 대표는 진실에 눈 감고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했다"며 "'광주는 안철수가 먹고, 안산은 김한길이 먹었다'는 정가의 소문은 터무니없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두 당대표를 비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도당에 탈당계를 내고 6·4 지방선거 안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안산시 건축사 협회장, 안산경실련 자문위원 등을 지낸 그는 2010년 지방선거로 시장에 당선됐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3일 제종길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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