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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연 전남도당, 이번엔 장애인 비례대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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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전남도당이 6·4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대상자에 이어 '장애인 비례대표' 선정을 놓고도 잡음이 일고 있다.

전남지역 2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남장애인선거연대(이하 선거연대)'는 12일 "전날 오후 새정연이 선거연대가 공모·추천한 후보는 무시하고 장애인 권익활동이 전무한 후보를 공천해 원점에서 다시 심사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선거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기준도 불명확하고 민주적 절차도 지키지 않은채 이뤄진 밀실공천 야합은 전략공천, 인맥공천보다도 못한 폭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전남도당의 결정은 14만 전남 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할 의지가 전혀 없고 장애인 유권자와 장애인 가족을 전혀 존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며 "공천 폭거를 '합법' 운운하지 말고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연대는 "전남도당이 반성과 철회 없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장애인 당원 집단탈당은 물론 14만 전남 장애인과 함께 투표로써 폭거를 응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선거연대는 앞서 전남도의회 장애인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공모를 실시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역량있는 후보를 새정연 전남도당에 추천했으나 수용되지 않은채 부적격자가 공천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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