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충남본부 '도지사 후보 정책공약' 검증

【충남·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한국 매니페스토 충남본부가 12일 이번 6·4지방선거에 출마한 시·도지사 후보자들에게 정책공약을 위한 공개 질문과 답변을 요구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거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유권자들은 후보의 공약도, 후보의 됨됨이도 모른 채 분위기에 휩쓸려 투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천본부는 "지방선거를 23일 남긴 시점에서도 후보자 확정은 물론, 일부 지역은 공천방식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검은 돈의 망령이 고개를 들고 있는 등 정당의 경선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지 의문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천본부는 "시도지사 후보들에게 종합질문과 현안이슈,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공약가계부(공약이행 재원 대차대조표) 등 4대 분야 20개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서를 공개 전달하고, 지방선거 20일 전까지 성실한 답변을 회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실천본부 관계자는 "답변을 통해 20일부터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순차적으로 분석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6·4 지방선거는 후보자만 요란한 선거가 아닌 차분한 매니페스토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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