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강릉시의원 바선거구…與·단수 후보 유리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4 지방선거 강원 강릉시의원 선거 바 선거구(경포·초당·송정동)는 새누리당 후보 2명과 무소속 3명이 경쟁하고 있다.

바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2명은 의원 배지를 달고 3명은 낙선한다.

새누리당은 허병관(52·경포번영회장·경포동)·이만규(47·강릉시수영연합회장·송정동) 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 최규운(38·강릉항회센타 상인회장·송정동)·김남형(53·강릉시의원·초당동)·최돈은(47·전 강릉시의원·송정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포(허병관)·초당(김남형) 지역별 1명 출마 유리…송정 與 1명 무소속 2명 경합

새누리당 허병관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처음으로 선출직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경포번영회장으로 경포동 지역을 기반으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관동대학교 대학원 호텔조리외식경영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명륜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직을 맡아 동문조직의 힘을 어느 정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내 경선 바 선거구 투표에서 63표를 얻어 현역 심발훈(47표)·김옥선(31.9표) 시의원을 물리치고 2위로 공천권을 손에 쥐었다.

새누리당 이만규 후보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첫 기초의회 선거에 도전했다.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강릉대학교(현 강릉원주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당내 경선 바 선거구 투표에선 65표를 획득해 1위로 바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가 됐다.

무소속 최규운 후보는 동국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송정동 마을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강릉항회센타 광진대표로 송정동을 기반으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김남형 후보는 초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강원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했고 지역구인 초당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초당동 표심 확보에 실패할 경우 낙선할 가능성이 높다.

무소속 최돈은 후보는 8대 강릉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연탄공장반대대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올려왔다.

강릉상업고등학교(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으며 송정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바 선거구는 지역성에 기반을 둔 이른바 '토박이·토착형' 후보들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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