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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방선거]강릉시의원 나 선거구…현역 우세, 與·무소속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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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4 지방선거 강원 강릉시의원 선거 나 선거구(강남동<구 노암·담산·박월·신석·운산·월호평동>, 내곡동<구 내곡·회산동>)는 새누리당 후보 2명과 무소속 2명이 경쟁하고 있다.

나 선거구에서는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2명은 의원 배지를 달고 2명은 낙선한다.

새누리당에서는 한상돈(59·전 강릉시청 4급 공무원·내곡동)·신재걸(63·강릉시의원·강남동) 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맞서 신관묵(57·국민건강보험공단 강릉지사 직원·내곡동)·이재안(49·생활정보신문 ㈜알림방 발행인·강남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與 신재걸, 현역 시의원 프리미엄 '우세'…與 한상돈· 무소속 이재안 '경합'

강릉시청 국장 출신인 새누리당 한상돈 후보는 동계올림픽지원단장과 내곡동장을 지냈다. 내곡동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내곡동장 경력이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도의원 출마로 체급을 올린 심영섭 전 시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내곡동 표심을 어느 정도 얻어낼지가 숙제다.

또 당선 안정권에 필요한 강남동 표심을 획득하는 문제도 관건이다. 정치 신인으로서 새누리당 소속 후보라는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지도 당락의 중요한 포인트다.

한 후보는 당내 경선 나 선거구 투표에서 48표를 얻은 배기웅 후보를 멀찌감치 제치고 60표를 얻어 생애 첫 정치인의 꿈을 이룰 기회를 얻었다.

새누리당 신재걸 후보는 현재 9대 시의원으로서 내무복지위원장이다. 초대 강릉시의회 윤리위원장과 7대 시의원 경력과 지역 기반인 노암동을 중심으로 한 각종 사회단체 활동 경력이 강점이다.

신 후보는 당내 경선 나 선거구 투표에서 가장 많은 81표를 획득해 후보가 된 만큼 모든 후보 중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년 전 6·2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당 후보를 꺽고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소속 신관묵 후보는 지역의 범진보진영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고교평준화 실현 강릉교육연대 집행위원, 강릉장애인이동권확보 연대모임 집행위원,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위원, 강릉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무소속 이재안 후보는 6대 8대 시의원 경력과 노암동을 지역 기반으로 선거전을 뛰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나 선거구의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새누리당 신재걸 의원과 지역 기반이 겹치지만 신 후보보다 한상돈 후보와 치열한 표심 확보 경쟁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 선거구는 상당수 지역이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새누리당 우호 성향의 표심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분석되지만 신재걸 후보가 4년 전 무소속으로 당선됐듯 조직기반이 탄탄하다면 무소속 핸디캡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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