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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공성' 野 '수성'… 어떤 조합이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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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韓 현직연대 눈길 尹·李 표심공략 사활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세월호 정국이 최대 변수

[충청일보 선거취재반]6·4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인 충북지사와 청주 통합시장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돼 선거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후보 경선에서 한범덕 현 청주시장이 이종윤 청원군수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윤진식-이승훈, 새정연 이시종-한범덕으로 여야의 투톱이 결정됐다.

'투톱'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상 지방선거의 승리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여야도 이를 의식해 청주권 공략에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청주시장 승리가 곧 도지사 승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야 모두 두 선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청주와 청원이 통합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청주권 유권자들의 어느 당, 어느 후보에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현직인 새정연의 이시종-한범덕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오차범위내거나 오차범위 근처에서 다소 앞서는 것이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정치권에서는 4~5%포인트의 지지율 차이는 조사방법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때문에 현재의 상황은 혼전 내지는 백중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의 지지도를 놓고 볼때는 새누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새정연보다 당지지도가 크게 앞서는 만큼 당바람이 거세게 불 경우 새누리당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변수가 있어 이 여파가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미지수다.

일반적으로 정부와 여당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면도 있어 꼭 야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것이라는 예측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역적으로는 청원지역과 청주 흥덕구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도농지역인 청원지역은 특정 후보에 대한 표의 결집도와 충성도가 높고, 반면에 청주 흥덕구는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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