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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에 김진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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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에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어제 정병국 의원을 누르고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된 남경필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선거인단투표 50%가 반영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8.2%를 획득해 30.7%와 21.1%를 얻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원혜영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와 그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49.3%를, 오늘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론조사선거인단투표에서 47.2%를 획득해 모두 1등을 차지했습니다.

김 의원은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무너진 경기도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책임, 도민의 전월세·출퇴근·안전 걱정을 덜어줄 책임, 경기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책임 등 태산 같은 책임을 느낀다"며 "반드시 이겨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문수 지사 8년의 적폐를 확실히 걷고 대한민국 심장 경기도에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겠다"며 "6월 4일 경기도 정권을 탈환해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혜영 후보의 철학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김상곤 후보의 정책을 경기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새누리당 시대를 끝장내는데 동참해달라"고 경선 상대후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의 본선과 관련해 "1 대 1 구도면 이른 시일 안에 격차를 좁히고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남 후보는 이미지를 잘 관리한 정치인이지만 도지사는 이미지로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LG디스플레이 파주 입주, 수원비행장 이전, 수원고등법원 설립 등을 이룬 검증된 후보"라며 자신의 비교우위를 내세웠습니다.

김 의원은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김대중 정부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도 교육·경제 부총리로 임명되는 등 고위직을 맡았습니다.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에 출마했으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뒤 이번 6.4지방선거에 다시 도전해 제1야당의 본선 후보가 됐습니다.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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