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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 “南, 무인기 사건 통해 북풍 조작…공동조사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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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11일 무인기 추락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최근 우리 정부의 발표를 날조라고 반박하며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검열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기억기(메모리칩) 내용을 변경·조작하거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재입력하는 것쯤은 초학도에게도 수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방위는 “무인기 출처 확인의 최대요점인 기억기를 갖고 20여 일간 무슨 짓을 했느냐”고 반문한 뒤 “6·4 지방선거에서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무인기 사건을 통해 북풍 조작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그러면서 "정체불명의 무인기가 ‘북의 것’이라는 것을 비롯해 북소행설을 들고 나오려면 우리가 제기한 공동조사요구를 군말 없이 받아 물고 응해나오라”며 남·북 공동조사를 촉구했다.

국방위는 “북소행설을 내돌릴수록 격노한 민심의 파도에 부딪쳐 가라앉기 시작한 박근혜난파선의 침몰속도는 더더욱 빨라지게 될뿐”이라고 경고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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