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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석문, 선거사무소 개소식 "교육개혁" 표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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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얼마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10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애초 계획보다는 다소 늦춰졌지만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선거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오후 3시 제주시 법원사거리 인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희망소통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박희수 도의회 의장과 정문현 4·3유족회 회장, 김성도 4·3유족회 제주시회장, 양금석 전 제주도의원, 송승모 4·3유족회 상임부회장, 고정유 전 교육의원, 이상철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위원장 등 도내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주교육 개혁을 우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교사로서 담임을 할 때마다 다짐한 것이 있다. 바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말자’였다”며 “이를 위해 제주교육은 ‘고입문제’와 ‘공교육·국제학교 공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입제도’에 대해 이 후보는 “오직 제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 아이들은 전국에서 가장 힘든 고입경쟁을 견디고 있다”며 “아이들이 고입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을 교육자와 어른들이 외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새로운 제주교육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고입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읍면학교를 활성화해 아이들이 선택하는 학교로 만들고, 평가방식도 학력 뿐만 아닌 독서·토론을 포함시켜 다양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교육과 국제학교가 공존하는 만큼 공교육 수준을 끌어올려야 교육양극화와 계층간 대립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제주공교육을 국제학교 80% 수준으로 끌어올려 다른 지역도 탐내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공교육을 실현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교육계는 다양한 연령과 경험, 능력을 가진 교육자들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반드시 교장 출신이 교육감을 하라는 법이 없다. 젊은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 명확한 비전,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제가 아이들과 제주교육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jjhye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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