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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남경필, 6·4 지방선거 與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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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소장파 출신의 남경필 의원(5선·사진)이 선출됐다.

남 의원은 10일 경기 성남시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1562표를 얻어 1048표에 그친 정병국 의원(4선)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남 의원은 오는 11일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된다.

남 의원은 이날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088표 가운데 1212표, 여론조사에서는 67.05%의 지지를 얻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에서 876표, 여론조사에서 32.95%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남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주도한 이른바 '중진차출론'에 의해 경기지사 여당 예비후보로 뒤늦게 뛰기 시작했지만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내 경쟁자인 정 의원 뿐만 아니라 새정치민주연합의 예비후보 3명과의 대결구도에서도 줄곧 앞선 바 있다.

남 의원은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상처가 너무도 크다.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새누리당이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정 의원과의 경선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우리는 형제같은 사이"라면서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없이 여기까지 왔으며, 정치 끝나는 날까지 (정 의원과)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지난 1998년 수원 재보선에서 당선되면서 처음 국회에 입성, 2000년에는 원희룡 전 의원 등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들의 모임인 '미래연대' 공동대표, 2004년에는 '새정치수요모임'을 결성하면서 여권 내 개혁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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