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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유남영 정읍시장 후보에 정도진·문영소 후보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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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6·4 지방선거 정읍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5명 중 3명이 단일화를 선언했다.

9일 오후 유남영 예비후보(정읍농협장) 선거사무실을 찾은 정도진 예비후보(전 시의장)와 문영소 예비후보(전 시의원)는 유 후보와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유남영 후보를 지지하며 유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도진·문영소 후보는 회견에서 "김생기 후보에게 정읍시민들의 삶을 맡길 수 없어 분연히 일어났다"는 말로 이번 단일화가 김생기 후보를 겨냥한 단일화임을 표현했다.

이어 "새로운 정읍을 이루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18년간 정읍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든 유남영 후보의 능력을 믿고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 후보의 단일화를 바라보는 지역 정가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례없이 혼잡했던 새정치연합의 경선방식 결정 과정에서의 불만이 세 후보들을 통해 폭발했다"는 분석과 "이제라도 후보 경쟁력을 위한 현명한 판단"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경선 배수압축에 탈락한 후보들이 경선후보 중 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후보들 스스로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주장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권 밖이었던 후보들의 단일화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여론도 있다.

여기에 유 후보를 제외한 정도진·문영소 후보는 유 후보와 김생기 후보의 경선결과에 따른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함으로써 '2차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뒀다는 점에도 진정성에 대한 의문점을 남겼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정읍시장후보 경선은 지난 8일 김생기 후보와 유남영 후보, 정도진 후보, 문영소 후보 중 김생기·유남영 후보로 경선 2배수 압축이 최종 결정됐다.

100% 국민여론조사로 치러질 이번 경선과정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eun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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