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인천 위해 장관·의원직 던졌다"…與 인천시장 후보에 유정복(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채·부패·부실 극복하고 새 인천 만들겠다"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노컷뉴스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윤창원 기자)


친박계 핵심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9일 송영길 현 시장과 맞붙을 여당 인천시장 후보로 정해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천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에서 후보선출대회를 열어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유 전 장관을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유 전 장관은 총득표수 1772표로 경쟁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총득표수 946표)을 눌렀다. 유 전 장관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 1473표, 여론조사에서 55.1%를 각각 획득했다. 안 전 시장은 702표와 44.9%를 얻은 것으로 발표됐다.

국민참여선거인단 4453명 중 2179명이 투표에 참여해 48.9%의 투표율이 기록됐으며, 유효투표 수는 2175표로 발표됐다.

유 전 장관은 후보수락 연설에서 "지금 인천은 13조의 빚더미, 그리고 측근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각종 사업이 부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부채와 부패와 부실을 극복·청산하고 새로운 인천을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나는 인천의 이러한 모습을 이겨내고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장관도 국회의원도 던졌다"며 "6·4 지방선거는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본선 승리를 자신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친박계 핵심인사이자, 박근혜정권의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이었다.

그는 1998년 야당 공천으로 경기 김포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당적을 옮겨 2004년 17대 총선부터 김포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이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천을 포함해 모두 15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오는 10일 경기도, 12일 서울까지 후보경선을 마무리하면 여당 측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완성된다.

경기도지사 후보경선에서는 남경필·정병국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경선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 및 이혜훈 최고위원과 정몽준 의원이 각각 경쟁하고 있다.

ksj0810@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