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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5월 임시국회 열릴 듯‥여야 앞다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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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앞다퉈 5월 임시국회 개원을 추진하면서 6·4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도 임시국회가 열릴 전망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이완구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5월 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즉각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새누리당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서라도 이를 추진하겠다고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라며 "이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5월 국회 개최 문제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브리핑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일단 5월 국회는 국회 원구성을 위해 열어야 한다"면서 "저희는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명되면 즉각 5월 국회 개원을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상 임시국회는 짝수 달인 2·4·6월에 열리는데, 야권은 세월호 사고의 시급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5월에도 국회를 열자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세월호 사고 수습 및 책임자 처벌, 대안 마련 등을 위한 방향으로 국정조사 및 국정감사, 청문회 등을 실시하기 위한 원구성 차원에서 5월 임시국회 개원에 응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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