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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與 심재철, “이번 개각 후 제발 대통령 만기친람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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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9일 6·4지방선거를 전후해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 "이번에 내각이 교체되면 대통령께서는 제발 만기친람(萬機親覽·모든 정사를 친히 보살핌) 하시는 그런 모습은 좀 버리고 책임총리제, 책임장관제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세월호침몰사고대책특위 위원장인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요청했다.

심 최고위원은 개각 폭에 대해 "이미 총리 교체는 예정돼 있고, 몇몇 장관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각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이 남아있고 선거도 당장 눈 앞에 있다"고 말했다. 일단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야당이 요구하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최소한 지금의 수색, 장례식 정도는 끝난 뒤에 검토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의 특검 도입 주장에는 "지금 상태에서 올바른 접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현재의 검찰 수사를 못 믿겠으니 특검을 하자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특검이 처음부터 수사를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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